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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 환율…1536원도 넘었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3.31 17:42
수정2026.03.31 18:32

[앵커]

외환시장도 요동치면서 달러-원 환율이 1,536원을 터치했습니다.



1,5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31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첫 출근날이기도 했는데, 외환당국의 대응에 눈길이 쏠립니다.

윤지혜 기자, 환율 얼마에 마감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40전 오른 1,530원 1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1549원)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오전 9시 1,519원 90전에 개장한 환율은 오후 1시 49분쯤 1,536원 50전까지 올랐습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안전자산 확보 심리에 따른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를 이탈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폭 확대로 이어진 모양새인데요.

오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위해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환율 레벨(수준)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원화 약세가 더 뚜렷해지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앵커]

환율이 걱정스러울 정도인데, 외환당국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오후 당국의 시장안정화조치 내역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최근 환율이 속도 측면에서 빨리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국장은 "시장 심리와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면, (다른 통화와) 괴리가 심해지면 대응을 할 것이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등 외환 당국은 지난해 4분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총 224억 6천7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순매도 개입입니다.

앞서 오전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는 "환율이 높을 때 흔히 달러 유동성이라든가 자본 유출을 우려하는데, 현재 환율은 높지만 달러 유동성은 상당히 양호하다"고 발언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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