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D램 가격 '주춤'…낸드는 15개월 연속 상승 [D램익스체인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31 17:41
수정2026.03.31 17:43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스마트폰과 PC 등 주요 IT 기기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속에 25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관계자가 노트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낸드플래시 가격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00달러로 전달과 같았습니다.
DDR4 평균가는 2025년 4월(1.65달러)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한 뒤 2016년 6월 조사 시작한 이래 최고치에 올랐습니다.
D램익스체인지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주요 D램 공급업체와 PC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계약 가격을 1월과 2월에 확정했다"며 "그 결과 PC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0∼115%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3월의 주된 관심사는 올해 2분기 공급 및 조달 물량에 대한 초기 논의에 집중됐으며, 이달 가격 수준은 2월과 비교해 대체로 평탄하게 유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7.73달러로, 전월(12.67달러) 대비 약 40% 급등했는데, 이는 15개월 연속 상승세 입니다.
공급 업체들이 대용량 3D 낸드로 생산 능력을 집중하면서 SLC(싱글레벨셀)·MLC(멀티레벨셀) 등 성숙 공정 제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AI 서버용 제품에 집중해 성숙 공정 제품 수급 불균형은 지속할 전망"이라며 "낸드 가격은 2분기 내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현물 시장의 가격 저항이 발생하지만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은 D램 가격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고객사들의 조기 예산 배분을 높기 위해 올해 2분기 공식 견적을 발행했는데, 이는 지난 분기보다 더 빠른 것으로, 추후 가격 상향 조정이 가능하게 하는 유연한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트렌드포스는 2분기 PC용 DDR5 및 DDR4의 계약 가격을 기존 전망치보다 높은 40∼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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