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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 34만명…보유주식 평가액 1조9천억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3.31 17:22
수정2026.03.31 17:23


한국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대 미만 미성년자의 수가 34만여명이고, 보유주식 평가액은 1조9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3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총 34만3천6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주주(419만6천25명) 가운데 8.19%에 해당하는 수입니다. 20대 미만 주주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1천606만3천292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0.27%이고, 1인당 보유수는 평균 46.7주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작년 마지막 거래일(2025년 12월 30일) 종가는 11만9천900원이었고, 이날 종가는 16만7천200원입니다.

이에 비춰보면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작년 말 기준 1조9천260억원입니다. 이후 매각하지 않았다면 현재는 2조6천858억원 규모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 수와 보유주식 수는 1년 전(39만4천886명, 1천940만2천718주)에 비해서는 각각 13.0%와 17.2% 감소했습니다.

작년 코스피 '불장'을 계기로 보유주식을 처분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의 2024년 말 주가는 5만3천200원 수준으로, 미성년 주주 보유주식 평가액은 1조322억원이었습니다.

미성년자가 다량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것은 증여나 상속을 통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들어 자녀의 자산 형성과 투자 교육 등을 위해 부모가 자동투자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1만5천명 수준이었다가 2022년 말 43만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코스피 불장 이전까지 수년간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까닭에 이후로는 주주수 및 보유주식수가 정체되는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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