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들에 '호르무즈 봉쇄돼도 對이란 공격 끝낼 의향'"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31 16:22
수정2026.03.31 16:24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계속돼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먼저 공격해 유가 급등 등 세계 에너지 위기를 촉발하고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로 미국의 군사 목적만 완수하면 발을 빼겠다는 생각으로 실제 이렇게 행동할 경우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입니다.
WSJ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기 위한 임무에 나설 경우 전쟁 기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4∼6주를 넘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주 목적인 이란 해군과 미사일 전력 약화를 달성한 뒤 군사 작전을 축소하고,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자유로운 교역 재개를 외교적으로 압박하기로 결정했으며, 외교적 압박이 실패하면 미국은 유럽과 걸프 지역의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노력을 주도하라고 압박할 계획이라고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WSJ에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개방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군사적 선택지도 있지만, 그건 대통령의 즉각적인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당국자들은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정면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 에너지 교역의 주요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 세계 경제를 사실상 볼모로 삼는 방식으로 미국에 대항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해협을 오래 폐쇄할수록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세계 경제가 피해를 볼 수 있으며 이에 일부 전문가는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타결하거나 무력으로 이 사태를 끝내지 않는 한 이란이 계속해서 세계 교역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과의 합의 불발시 "그들(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정, 그리고 하르그 섬(아마도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함으로써 이란에서의 우리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도 WSJ 보도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종전선언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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