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윤영호 첫 조직개편…임원급 30% 줄였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3.31 16:08
수정2026.03.31 16:34
KT는 오늘(31일) CEO 직속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고, B2B·AX 사업과 인공지능(AI) 분야에는 능력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발탁·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사장급 인사로는 박현진 전 KT밀리의서재 대표를 커스터머부문장에 선임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에는 김봉균 전 KT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네트워크부문장에는 김영인 전 KT 서부광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옥경화 IT부문장은 KT 최초로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KT는 기존 임원급 조직을 약 30% 축소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기술 조직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습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금융결제원 출신 이상운 전무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영입해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했습니다. 해킹으로 실추된 신뢰 이미지를 되찾으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AI 연구개발과 IT 기능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리했습니다. 차세대 기술 개발을 전담할 'AX미래기술원'을 재편해 AI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신설된 'IT부문'은 전사 IT 거버넌스와 플랫폼 운영, 인프라 고도화를 담당합니다.
B2B AX 시장 공략을 위한 'AX사업부문'도 신설해 수장으로 삼정KPMG 컨설팅 대표 출신인 박상원 전무를 영입했습니다. 국내 공공 및 기업 고객들의 AX 전환을 견인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조직은 고객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7개 광역본부를 수도권강북·수도권강남·동부·서부 등 4개 권역으로 통합하고, 기능에 따라 본사 사업 부문 직속으로 편입합니다. 특히 현장 영업 조직인 '토탈영업센터'는 폐지하고 현장의 인력부족 분야로 전면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영업업무 외에도 고객서비스 지원, 정보보안 점검 등 고객 체감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분야로도 인력을 증원해 통신 본업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경영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됩니다. 홍보실·CR실·SCM실 등 스태프 조직도 CEO 직속으로 재편해 전문성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윤영 대표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및 산업 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하는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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