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지난해 4분기 '환율 방어' 위해 224억 달러 순매도…역대 최대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31 16:07
수정2026.03.31 16:09
한국은행이 오늘(31일) 공개한 지난해 4분기중 시장안정화조치 내역 공개에 따르면 당국은 224억6천700만달러를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7억4천500만달러를 순매도했으며 지난해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달러 순매도 개입 흐름입니다. 특히 지난해 1~3분기 수십억 달러 수준의 순매도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달러-원 환율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특히 4분기 들어서도 다른 통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해 12월 24일 1449원30전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미국 상호 관세 발표가 있었던 4월 연고점(1487원60전) 부근까지 올랐으나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하루만에 2.28% 급락했습니다.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429원10전까지 밀리며 20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후 1420∼1430원대에서 등락했으며 지난해 연말 달러-원 종가는 1439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외환당국은 최근 원화 약세 흐름에 대해서도 수급 측면을 중심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최근 원화 절하 흐름과 관련해 "원화 절하폭이 다른 통화에 비해 상당히 빠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주식 자금 관련 유출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국장은 이어 "시장 심리나 쏠림이 뚜렷해지는 상황이 된다면 원칙적으로 대응하게 돼 있다"며 "시장 괴리가 심해지고 심리나 쏠림이 확대될 경우 그에 따른 대응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다.
한편, 한은과 정부는 환율이 급변동하면 시장에서 외화를 사거나 팔아서 변동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할 경우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원화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달러 공급을 늘리고, 반대로 환율이 급락하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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