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부터 진료까지 AI가 맡는다…복지부 90억 투입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3.31 15:25
수정2026.03.31 15:59
보건복지부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일상 건강관리부터 대학병원 진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서비스 전환에 나섭니다.
오늘(31일) 복지부는 ‘인공지능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AX-sprint)’의 일환으로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전주기 AI 전환(AX)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민의 일상 건강관리부터 대학병원급 전문 진료까지 보건의료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총 90억 원 규모로 5개 유형, 6개 과제에 대해 실증 중심의 재정 지원이 이뤄집니다.
세부 과제는 AI 기반 건강행동 변화 유도, 일차 의료서비스 개선, 의료기관 간 진료 연계, 영상진료 연계, 원격 협진 모델 구축 등입니다.
우선 건강행동 변화 과제는 혈당·혈압 등 개인 건강데이터(라이프로그)를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해당 과제에는 총 30억 원이 투입되며 2개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일차 의료서비스 개선 과제는 환자와 의료진 상담 내용을 자동 기록·요약하고 영상 판독 보조, 환자 맞춤형 교육자료 추천 기능 등을 포함합니다.
의료기관 간 진료 연계 과제는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중증 만성질환자의 전원 시 AI가 진료 정보를 자동 요약·생성해 의료기관 간 의뢰·회송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영상진료 연계 과제는 AI를 활용한 병변 자동 탐지와 영상 분석 지원, 의료기관 간 영상 정보 공유 고도화 등을 포함합니다.
아울러 원격 협진 모델 구축 과제는 지역 의료진과 원격지 전문의 간 협진을 AI로 지원해 진료 효율성과 치료 성과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상 건강관리 강화,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 공공의료 전달체계 효율성 제고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 수행기관 공모는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되며 관련 세부 내용은 전담 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오는 5월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복지부는 다음 달 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현숙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AI 기본의료 전략’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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