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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30원 돌파…신현송 "현 환율 큰 우려 없어"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31 14:55
수정2026.03.31 15:07

[앵커]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뛰어넘으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목된 신현송 후보자가 오늘(31일) 첫 출근길에 나서며 시장을 달랬지만 끝내 1,53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먼저 환율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50분 기준 1,534원 2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은 어제(30일) 주간거래보다 4원 20전 오른 1,519원 90전으로 출발한 뒤 오후 중 치솟으며 1,536원까지 도달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인 가운데 장중 1,530원을 돌파한 건 금융위기인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가운데 이창용 총재 후임으로 지목받은 신현송 총재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서 "달러 유동성은 풍부하다"며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데 주력했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 현재 환율 레벨(수준)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 안 되겠죠. 일단 환율이 어느 정도 리스크(위험)를 수용할 수 있는지 표시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큰 우려는 없습니다.]

[앵커]

환율 상승 배경으로는 지속되는 중동 정세 불안이 영향을 주고 있죠?

[기자]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이번 달 들어 원화 가치는 5% 가까이 하락해 주요국 통화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큰 상황입니다.

한편, 내일 국채의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을 앞두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중동 전쟁 확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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