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뛸 때 이건 내렸다…하이넷, 수소 충전가 인하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3.31 14:34
수정2026.04.02 11:27
중동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현대차의 수소 충전 계열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충전 비용을 인하했습니다.
오늘(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의 수소 충전 브랜드 하이넷은 지난 18일 수소충전소 한시적 가격 인하 안내를 공지했습니다.
하이넷은 공지에서 "중동사태와 관련해 수소차주들의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넷은 지난 3일 22개 수소충전소의 충전 가격을 1㎏당 최대 1만1천원까지 올린 바 있습니다. 본래는 비싸도 9천900원 선이었는데 1만원선을 넘겼습니다. 이 결정 이후 약 2주 만에 1㎏당 충전비용을 다시 1만원 아래로 떨어뜨린 겁니다.
하이넷의 충전비 인하는 기름값이 크게 오른 사이 수소 차량 보급 확대를 노린 측면이 있습니다. 마침 신차를 구매하려는 잠재 고객들이 수소차도 선택지에 올려놓을 수 있게 한다는 복안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물가 안정 메시지에 동참하려는 차원도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계란, 쌀 등 먹거리 13종을 포함한 민생물가 특별관리 품목 집중점검 방안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현상으로 수소차 인기가 높아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하지만 앞으로 수소차가 도로 위에서 더 많이 보일 가능성은 이미 예견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의의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52대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272대보다 102%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 게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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