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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유 스와프' 전격 시행…원유 수급 차질 대응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31 14:31
수정2026.03.31 14:33

[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 전경 (한국석유공사 제공=연합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 및 석유제품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 제도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정유사가 원유 대체 물량을 확보한 뒤 이를 증명하면 정부가 비축유를 먼저 빌려준 뒤 대체 물량의 국내 도착 시 이를 비축유 탱크에 돌려받는 방식으로, 원유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 '중동 상황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서 이날부터 '정부 비축유 SWAP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축유 SWAP 제도는 정부가 보유한 비축유를 민간 정유사가 대체 도입하기로 한 원유와 맞교환하는 개념인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내 정유사의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원유 도입에 차질이 빚어지자 정부가 비축유를 긴급대여 방식으로 정유사에 우선 빌려준 뒤 돌려받아 석유제품 생산 차질 등 우려를 완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전 수요조사에서 국내 정유 4사 모두 비축유 SWAP 제도를 활용하겠다고 신청했고, 4∼5월 신청 가능 물량이 총 2천만배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늘부터 공식 접수를 하는데, 1개 정유사가 200만배럴 규모의 SWAP 계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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