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들어와라. 기다리고 있다" 이란 갈리바프 의장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31 13:55
수정2026.03.31 14:28
[갈리바프 의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의 권력서열 3위인 국회의장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여론전에 정면으로 맞서는 '뜻밖의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미 N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65) 이란 국회(마즐리스) 의장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영어로 된 조롱 섞인 글과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잇달아 올리며 트럼프식 소통 방식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한층 간결하고 덜 자극적인 문체를 구사하면서도, 내용 면에서는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쟁 발발 30일을 맞아 "미군이 지상에 진입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을 불태워버릴 수 있도록"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란에서 국회의장은 최고지도자, 대통령에 이어 사법부 수장과 함께 국가 의전·권력 서열 3위에 해당합니다.
그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게시물들이 에너지 가격 급등을 막거나 시장을 조종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장 개장 전 이른바 '뉴스'나 '진실(Truth)'이라고 올라오는 것들은 종종 이익 실현을 위한 속임수"라며 "수익을 내고 싶다면 트럼프의 메시지와 반대로 하라. 그들이 가격을 띄우면 공매도를 치고, 내다 팔면 매수하라"고 적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공군기지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미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사진을 올리며 "아주 경미한 손상만 입었다"는 글과 함께 손가락을 조금 꼬집는 모양의 이모티콘 3개를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주말에 잠실 6만명 모인다…"차 끌고 오지 마세요"
- 2."은행 입사 못한 게 恨"…무려 11억 받고 짐 쌌다
- 3.구글이 던진 폭탄에 삼전닉스 '와르르'…'터보퀀트'가 뭐길래
- 4.휘발유·경유 210원씩 오른다 …오늘 넣어도 늦지 않았다?
- 5.'쏘렌토 자리 흔들릴까'…韓 상륙한 5천만원대 '이 차'
- 6."강남은 어차피 못 사"…그래서 사람들 몰린다는 서울 '이곳'
- 7.항공권 500% 폭등…차라리 운항 안한다
- 8."하루 24분 충전도 충분" 50만원대 샤오미 상륙
- 9."삼천당, 373% 폭등 미쳤다”…코스닥 휩쓴 바이오株
- 10."경복궁에 불꽃이…" 15분 간 긴박했던 그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