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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출구 없는 이란 전쟁에 1528원 넘었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3.31 11:27
수정2026.03.31 11:38

[앵커]

환율은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전 장중에는 1528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17년 만의 최고치를 계속해서 다시 쓰는 모습입니다.

환율 상황과 함께 그간 누적된 우리 증시 충격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현재 환율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 11시 2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어제(30일)보다 0.51% 오른 1,524원 99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1,528원 23전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 1,561원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중동 전쟁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겹치며 달러 수요가 늘어나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최근 환율 수준에 대해 "현재 달러 유동성 부분이 양호한 만큼 큰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앞서 봤던 것처럼 오늘도 증시가 하락세인데, 전쟁 이후 누적으로 보면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3월 한 달 동안 국내 증시에서 사라진 시가총액은 약 841조 원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약 798조 원 감소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약 42조 원 줄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약 1,282조 원에서 1,044조 원으로, SK하이닉스는 약 756조 원에서 622조 원으로 감소해 두 기업에서만 약 372조 원이 빠졌는데요.

전체 감소분의 약 44% 수준입니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까지 겹치면서 현대차는 약 30%, HD현대중공업은 약 20% 시가총액이 감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안정되지 않는 한 외국인 자금 이탈과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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