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4% AI 쓴다…네이버 클로바X 2%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31 11:12
수정2026.03.31 12:00
작년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반이 챗GPT나 제미나이 등 외국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했고, 국산인 네이버 클로바X는 2%대에 불과했습니다.
또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99.98%까지 올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를 오늘(31일) 공개했습니다. 이 조사는 인터넷 이용 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이용 행태(시간, 목적), 주요 서비스 활용(AI, SNS, 클라우드 등)을 조사합니다. 작년은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이 본격화된 만큼 이를 반영해 생성형 AI의 이용 목적, 만족도, 구체적인 사용 서비스와 유료 구독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했습니다.
사무직 71.9%, 생성형 AI 사용…유료 구독은 전문직 가장 높아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해 봤다는 응답은 2024년 33.3%에서 2025년 44.5%로 11.2% 포인트 늘었습니다. 이용 서비스는 챗GPT가 41.8%로 가장 많았고, 제미나이 9.8%, 코파일럿 2.2%, 클로바X 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료로 생성형 AI를 구독하는 비율은 7.9%로 조사됐는데, 비중은 챗지피티(7.3%)가 가장 높았습니다. 제미나이는 0.9%, 코파일럿과 클로바X는 0.2%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직업별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은 사무직이 71.9%로 가장 많았지만, 유료 구독률은 전문/관리직이 20.6%로 가장 높았습니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미이용자(55.5%) 중 49.5%는 ‘관심 또는 필요가 없어서’ 이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12~19세(68.2%)와 20대(56.0%)는 ‘관심 또는 필요성 부재’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60대(25.3%)와 70대 이상(26.1%)은 ‘이용 방법을 몰라서’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AI 서비스를 주거 편의, 교통, 교육 등 분야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해봤다는 응답자도 2021년 32.4%에서 작년 67%로 대폭 늘었습니다. 이 비율은 2022년 42.4%, 2023년 50.8%, 2024년 60.3% 등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경험하는 AI 서비스는 가사 지원 로봇, IoT 가전 등 주거 편의(35.9%) 분야였으며, 다음으로는 교통 분야(25.6%), 커뮤니케이션·친교 분야(20.9%), 교육·학습(19.1%) 분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AI의 영향에 대해서는 모든 문항에 긍정적인 답변이 과반수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기업의 AI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3명 중 2명(66.8%)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AI 서비스가 모두에게 공정하고 차별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57%가, AI 서비스가 제공하는 정보나 결과물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54.7%가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스마트폰 보유율 98.8%…인터넷 이용률 95%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보다 0.01% 포인트 늘어는 99.98%로 나타났습니다.
만 3세 이상 가구원의 인터넷 이용률도 전년대비 0.5% 포인트 증가한 95%였습니다. 특히 10대에서 30대까지 인터넷 접속률은 100%를 기록했습니다. 40대는 99.7%, 50대는 99.5%, 60대는 95.6%로 나타났고, 3~9세 95.6%, 70세 이상 70.2%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넷 이용자의 95.2%는 하루에 1회 이상, 주 평균 21.6시간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의 98.0%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며, 카카오톡(98%)을 가장 많이 이용했습니다.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메시지)도 28.8%, 페이스북 메신저도 10.1%를 차지했습니다.
휴대형 정보통신기기 보유율은 스마트폰 1.5% 포인트, 태블릿 PC 8.9% 포인트, 노트북 6.3% 포인트 등 대부분 증가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보유율은 98.8%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이동전화 보유율은 1.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생성형 AI의 급격한 확산으로 AI가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국민의 일상과 일터를 실질적으로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음을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서비스가 국민 생활 전반에 보다 안전하고 유용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개인의 AI 활용 역량 제고는 물론 신뢰할 수 있는 AI 이용 환경 조성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5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만 2천671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5만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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