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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한 라데팡스...김남규 대표 진입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3.31 10:38
수정2026.03.31 11:12


사모투자펀드(PEF) 라데팡스파트너스의 김남규 대표이사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늘(31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남규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정관 변경(소집지, 이사 및 감사 수, 이사 보선, 위원회 구성 등),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안건도 의결했습니다.

라데팡스는 지난 2024년 12월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과 함께 ‘4자 연합’을 결성한 최대주주 그룹의 일원입니다. 특수목적법인(SPC) 킬링턴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지분율은 9.81%입니다.

라데팡스는 창업주 타계 후 상속세 문제로 고민하던 오너일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며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경영권 분쟁 이전부터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지분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이사회 진입은 라데팡스가 그룹 경영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4자 연합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향후 이사회 구도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입니다.



한미약품 이사회 재편 본격화…'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 (HB인베스트먼트 캡처=연합뉴스)]

이날 한미약품 주총·이사회에서는 신동국 회장과 갈등을 겪었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재선임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F 대표 선임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는 신동국 회장 29.83%, 송영숙 회장 3.84%, 임주현 부회장 9.15%, 라데팡스 9.81%, 임성기재단 3.0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장)는 "이번 주총에서 투자·법률 분야 전문성을 갖춘 신규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경영권 분쟁과 약가 인하 영향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와 관련해 “언론에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곧 한미약품 주총이 열릴 예정이며, 한미사이언스가 지주회사로서 의견을 한미약품 이사회에 제출한 합의 결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미그룹은 2030년 퀀텀점프 계획에 따라 약가 인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헬스케어 사업(화장품·건기식 등)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약 개발에도 상당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비만치료제, 항암제 등 핵심 분야에서 성과를 내 글로벌 제약사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김성훈 사내이사가 사임하면서, 김남규 이사 선임 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11명에서 10명으로 조정됐습니다. 현재 이사회 구성은 김재교·임주현·임종훈·심병화 사내이사, 최현만·김영훈·신용삼 사외이사, 신동국·배보경·김남규 기타비상무이사 등 1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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