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담수 시설 파괴는 중동 전체의 재앙"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31 10:05
수정2026.03.31 13:44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시설의 파괴, 특히 이란의 해수담수화 공장들의 파괴를 예고하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사국인 이란 뿐 아니라 이란의 같은 보복전으로 걸프 지역 아랍국가들 전체가 물부족과 식수 고갈을 부르는 참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위험은 트럼프가 이처럼 이란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이란정부가 보복으로 무엇을 하느냐에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란은 전국 물 수요량의 작은 일부분 만을 해수담수화에 의존하고 있지만, 다른 걸프 아랍국들은 인구의 대다수가 바닷물을 담수화한 물에 목숨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페르샤만 해안에는 수 백군데의 해수 담수화 공장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이 떨어질 지역에도 수백 만 명이 먹고 살 식수 제조 시설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두바이, 아부다비 같은 대도시들, 카타르의 수도 도하 등도 담수화 공장들이 없어지면 현재의 수백만 인구의 삶을 지탱할 수 없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니쿠 자파르니아 연구관은 "민간인 인구 대부분의 생존이 달려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에 대한 공격은 의도적인 시설파괴와 살인이며 전쟁 범죄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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