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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ETF, 증시 파란불 뚫고 반등…ESS 모멘텀 수혜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3.31 07:05
수정2026.03.31 07:06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증시 급락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성장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는 이차전지 관련 ETF가 다수 포진했습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21.65%,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19.35%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편입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1주일간 15% 이상 상승했으며, 삼성SDI도 약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국에서 ESS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간 대규모 공급 계약과 삼성SDI의 ESS 배터리 수주 확대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을 담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도 14.47% 상승하며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해당 ETF 주요 편입 종목인 엘앤에프는 삼성SDI와의 1조6천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 밖에도 BNK 2차전지양극재, SOL 2차전지소부장Fn, RISE 2차전지TOP10, TIGER 2차전지소재Fn 등 관련 ETF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승 배경으로 ESS 수요 확대와 함께 저평가된 가격 매력을 꼽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으로 에너지 리스크가 부각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가 맞물리면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가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ESS 전환 기대와 전고체 배터리, 로봇 관련 성장 기대 등이 반영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 배경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 속 ESS와 재생에너지 기대감도 작용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저평가 매력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ESS 설치량 증가와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매출이 크게 늘고, 삼성SDI 역시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BESS 시장 성장과 유럽 정책 지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ESS 시장 성장과 유럽 정책 효과로 이차전지 업종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고체 배터리와 휴머노이드 산업 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확대 기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시장 확대 기대는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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