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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사우디 경질유 5월 가격 역대급 인상 전망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31 05:54
수정2026.03.31 06:24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사우디 경질유 5월 가격 역대급 인상 전망

사우디 아람코의 경질유 가격이 역대급으로 폭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아직 확정치는 아니지만, 5월 인도분의 프리미엄이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을 걸로 보이는데요.

종전 최고치가 코로나 당시 10달러가 채 안 됐고, 직전달 프리미엄 역시 2.5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폭등할 수 있다는 겁니다.



덕분에 주요 수입처인 아시아 정유사들에도 초비상이 걸렸는데, 기존 벤치마크인 두바이 유가 대신 브렌트유 선물 가격에 연동해 달라고 나섰지만, 이 같은 요구가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고요.

다른 품목인 초경질유나 중질유 사정은 더 심각한 터라, 시장 불안을 한층 더 키우고 있습니다.

◇ 글로벌 '가스난' 설상가상…호주까지 생산 차질

천연가스도 비상입니다.

세계 최대 생산기지인 카타르 플랜트가 멈춰 서면서 공급이 막혔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안으로 꼽히던 호주마저, 생각지도 못한 사이클론 피해로 시설 곳곳이 가동을 멈춰 서면서, 각국의 가스 확보가 한층 더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타격을 입은 시설들의 지난달 글로벌 수출량은 전체 약 8%를 차지하면서 카타르를 대신해 겨우 업계 숨통을 틔어주고 있었는데요.

정상 가동까지는 수주가 걸릴 걸로 예상되면서, 생산량 대부분을 가져가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 美 사모펀드, 로비 논란 속 퇴직연금에도 진출

이란 전쟁에 가려 쉬쉬하고 있지만, 수면 아래서 곪고 있는 사모대출도 골머리입니다.

공포감이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특단의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퇴직연금 사업자에 대한 투자 문턱을 낮췄습니다.

노동부는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사업자가 사모대출 펀드를 비롯한 대체자산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규정안을 내놨는데, 시장 적립금만 우리 돈 2경원이 넘는 만큼, 이 중 일부라도 유입되게 되면 단기적으로나마 위기를 늦추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걸로 보이고요.

덕분에 벼랑 끝에 몰린 월가의 로비가 통했다, 월가의 승리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위기의 사모대출, 잠시뒤 2부 비즈나우 코너에서 좀 더 자세히 뜯어보겠습니다.

◇ 리벨리온, 4억 달러 투자 유치…美 진출 추진

외신이 주목한 우리 기업 소식도 보죠.

삼성전자의 픽으로도 유명하죠.

한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리벨리온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한 투자라운드에서 23억 4천만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4억 달러를 유치했는데요.

이번 투자로 총 8억 5천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사측은 이렇게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인데요.

박성현 대표는 CNBC에 기업공개 준비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최근 AI 트렌드로 자리 잡은 추론 분야에서 신경처리망장치를 설계하는 회사로, 엔비디아 선택을 받은 그록과 직접 경쟁하고 있는데요.

경쟁사들과 비교해 S램과 고대역폭메모리를 모두 탑재해 높은 전력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 메타, 도수 들어간 'AI안경' 공개…일상 접점 확대

스마트 안경으로 재미를 톡톡이 보고 있는 메타가 라인업을 대폭 늘립니다.

이번엔 시력 교정용, 도수가 들어간 제품을 선보이기로 하면서, 기존 기능에 더해 일상과의 접점을 넓히고 나섰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 두 가지 모델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쓰는 스마트 안경이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겨냥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두고 있는데요.

실제 유통 채널도 안경원 같은 일반 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메타는 스마트폰 혁신을 이을 차세대 기기로 AI 안경을 낙점하고 개발에 몰두해 왔는데, 작년 한 해 동안 700만 대 넘게 팔아치우면서, 판매량은 3배 넘게 폭증할 만큼 반응이 뜨겁고요.

전례 없는 수요와 한정된 재고 때문에, 일부 제품은 올해로 예정됐던 글로벌 출시도 연기할 만큼, 효자 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습니다.

◇ MS, 업무용 에이전트 여러 AI모델 간 논평 모델도입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와 라이벌인 클로드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업무용 심층 연구 에이전트인 '리서처'에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는데요.

예를 들어 오픈AI의 GPT 모델이 보고서를 작성하면,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이 그 보고서를 논평해 결과를 향상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논평 모델은 정보 출처가 신뢰할 만한지, 보고서가 완성도 있게 작성됐는지 등을 검토하고요.

이와 함께 두 모델이 동시에 보고서를 작성하는 '카운슬'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는데, MS는 신기능을 우선 체험할 수 있는 '프런티어' 이용자에게 먼저 선보이고, 이후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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