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도수 들어간 'AI안경' 공개…일상 접점 넓힌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31 04:47
수정2026.03.31 05:47
스마트 안경으로 재미를 톡톡이 보고 있는 메타가 시력 교정이 필요한 이용자들을 위한 제품을 이르면 다음달 공개한다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경쟁의 무대가 웨어러블 기기로까지 확장되면서 AI 안경이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기존 기능에 더해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안경 시장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도수 안경 착용자를 겨냥한 새 제품인 레이밴 인공지능 안경 모델 2종을 다음달 초 공개할 계획입니다.
제품은 각각 직사각형과 둥근형 디자인으로 도수 안경 착용자들에게 특화했습니다.
메타의 이전 레이밴 인공지능 안경에도 도수 렌즈를 장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애초 시력 교정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습니다.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쓰는 스마트 안경이 아니라, 안경 착용자의 평소 안경을 대체하는 생활 필수품격이라는 점에서 기존 모델과 차별화됩니다. 유통도 안경원 등 일반 안경을 파는 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AI 안경 수요가 빠르게 커지자 메타가 소비자층을 더 세분화하는 전략에 나선 모습입니다.
메타는 스마트폰 혁신을 이을 차세대 기기 개발에도 몰두 중인데 작년 한 해 동안 700만 대 넘게 팔아치우면서, 판매량은 3배 넘게 폭증할 만큼 반응이 뜨겁습니다.
손동작과 신경기술로 제어할 수 있는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현재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 돈 백만 원이 훌쩍 넘는 비싼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전례 없는 수요와 한정된 재고 때문에, 올해로 예정됐던 글로벌 출시도 연기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AI 안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메타가 시장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구글도 연내에 삼성전자·젠틀몬스터와 협업한 AI 안경을 내놓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애플도 내년에 자체 개발한 AI 안경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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