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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4억 달러 투자 유치…美 시장 진출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31 04:29
수정2026.03.31 05:46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장이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을 방문,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로부터 리벨리온의 NPU 카드를 탑재해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운용되는 서버 랙 구성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4억 달러(약 6천억원)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최근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 23억4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를 인정받아 이 같은 투자를 받았습니다.

리벨리온은 한국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주도한 이번 투자로 총조달자금 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리벨리온은 이렇게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박성현 대표는 CNBC에 "우리의 주요 목표는 이제 대규모 연구소(거대 기술기업)들"이라면서도 대규모 클라우드 기업들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보다는 메타와 xAI를 주요 대상 고객으로 꼽았습니다.



박 대표는 리벨리온이 현재 미국 고객들과 몇 가지 시제품(PoC) 관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또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면서도 언제, 어느 국가의 증시에 상장할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AI 추론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설계하는 회사로,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이 높은 전력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추론 전용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우회 인수된 그록(Groq)이나 세레브라스 등과 직접 경쟁하는 셈입니다.

그록이 속도가 빠른 S램을 활용해 빠른 추론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세레브라스가 웨이퍼규모엔진(WSE)으로 대규모 추론 성능을 앞세운다면 리벨리온은 S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모두 탑재해 가격·전력 대비 성능을 높이고 메모리 용량도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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