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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뜻은?' 中 "동남아 디젤유 공급 보도"에 '두루뭉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30 18:09
수정2026.03.30 18:33


중국은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대한 에너지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키스탄이  중재 역할을 맡는 것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국면 완화와 대화 재개에 이로운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각 당사자가 조속히 평화 대화 프로세스를 재개하기를 호소한다"며 "우리는 파키스탄이 국면 완화를 위해 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파키스탄이 계속해서 중재자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오 대변인은 중국이 최근 중동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디젤유 등을 수출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각국과 에너지 안보를 함께 수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들을 취합한 결과 중국 유조선 두 척이 주말 동안 필리핀에 26만배럴 이상의 디젤유를 수송했고, 다른 유조선 한 척은 베트남에 약 10만배럴의 증류유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 화물이 하역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이 주변 국가를 돕는 것인가. 앞으로도 계속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글로벌 에너지·비료 등 벌크 상품 시장이 공급 부족에 직면했고, 많은 국가에 충격이 발생했다"며 "중국은 각국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함께 수호할 용의가 있다. 다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군사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디젤유 수송 등)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중국 주관 부처나 기업에 문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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