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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7% 돌파…대출액 크면 이자 더 낸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3.30 17:47
수정2026.03.30 18:19

[앵커]

중동 리스크에 은행 이자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금리상단이 3년여 만에 7%를 돌파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개정된 관련법이 시행되면서 가산금리 부담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41%~7.01%.

주담대 상단이 7%를 넘은 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당분간 금리 상승세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권혁준 / 순천향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 : (미 연준의) 금리 인하의 기대가 약화되고 그러니까 (그게) 결국 국채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은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기준금리, 이 금리의 상승을 가져오게 될…]

영끌족을 비롯한 실수요자들의 금리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모레(1일)부터는 신규 주담대 금리가 더욱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 산정기준이 '대출액'으로 바뀌어 고액 대출일수록 출연요율이 최대 0.3%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이 내야하는 출연금이 그만큼 늘어나는 건데, 이 같은 비용 부담을 가산금리로 차주에게 전가할 수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일단은 고액 대출 승인 난도가 올라갈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금리나 대출 조건에 반영이 되면 체감하는 이자율이나 거래 비용 이런 것들이 더 늘어나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대출금리 산정시 보증기금 출연금 등 법적비용을 가산금리에 반영하는 것을 금지하는 은행법 개정안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입니다.

향후 3달간 '법 공백' 상태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제도 개편의 효과는 차주들의 부담 증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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