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기요금 동결했다…석유 소매가는 인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30 17:31
수정2026.03.30 17:36
[대만 경제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만이 전기요금을 동결했습니다.
30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전기요금심의위원회는 27일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원가 인상에도 민생 물가 안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젠신 대만 경제부 차장(차관 격)은 올해 1차 전기요금심의위원회에서 중동 분쟁의 격화와 국제 관세 변화로 인한 위험성에도 민생 물가와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달 전기요금 인상 없이 평균 전기요금을 1kWh당 3.7823 대만달러(약 178원)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과 관련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이후 유가가 급락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만 국영 에너지기업 대만중유공사(CPC)는 30일부터 무연휘발유와 경유의 판매 가격을 각각 리터당 1.7 대만달러(약 80원), 1.5 대만달러(약 7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천이광 대만푸방리서치 이사장은 두바이유가 배럴당 140달러(약 21만원)를 웃돌아 사상 최고가였던 2008년 7월보다 더 높다면서 현물이 선물을 인도하는 '가격 역전' 현상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란 전쟁이 한 달 이상 더 이어지면 대만의 전력 사용 성수기인 2분기에 민생물가가 통제를 벗어나는 초인플레이션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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