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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520원 넘어…금융위기 이후 처음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30 16:37
수정2026.03.30 17:21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2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30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4시43분경 1521.1원까지 올랐습니다.

오후 3시30분 주간 거래를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515.7원으로 마친 뒤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10일 이후 17년여 만의 최고치입니다.

지난 주말 중에도 나아지지 않은 중동 상황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모양새입니다. 미국이 지상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무장 정파 후티가 참전하며 긴장이 한층 고조됐습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 브렌트유는 115달러를 각각 넘기는 등 국제 유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달러는 강세를 지속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닷새 연속 올라 장중 100선을 넘었습니다.

이밖에 외국인 투자자 이탈도 원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13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관은 8831억원, 개인은 897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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