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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7억 차익 vs 낮은 문턱…같은 날 청약, 어디를 노릴까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30 14:51
수정2026.03.30 15:16

[앵커] 

서울 강남의 '17억 로또'냐 아니면 문턱을 낮춘 '실속형'이냐. 



이번 주 서울에서 대규모 청약 두 곳이 동시에 입주자 모집에 나섭니다. 

한 곳만 선택해야 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는데요. 

박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같은 시점에 청약을 진행하고, 당첨자 발표일도 겹친 두 단지. 

입지와 자금 조건이 극명하게 갈려 전략적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먼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초구의 이 단지는 이른바 '강남 로또'로 불립니다. 

최고 분양가가 18억 6천만 원 수준인데, 인근 동일 면적 아파트가 최근 35억 원대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최대 17억 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56 가구뿐인 물량에 가점은 만점 수준, 대출 규제와 거주의무 등 촘촘한 장벽 탓에 현금 동원력이 필수입니다. 

영등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477 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시세 차익은 크지 않지만, 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대출을 60%까지 받을 수 있어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전문가들은 청약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자금 계획'을 꼽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 차등 대출 적용을 받으니까 거기에 맞는 자금 조달할 수 있는 가용력이 있는지를 가장 우선 꼼꼼히 따져봐야 될 것 같고요. 입주 잔금 대출 시점에는 DSR 적용까지도 같이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모한 영끌은 당연히 지양해야겠죠.] 

여기에 청약의 성패를 가르는 가점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서울에서 통상적으로 유력한 지역의 청약 가점은 60점 후반대에 따라서는 70점 초반까지 가이드라인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입별로 주의 깊게 볼 필요도 있다고 보입니다.] 

얼마를 벌 수 있느냐보다 내 자금력과 가점으로 실제 들어갈 수 있는지부터 냉정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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