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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이자 부담 낮출까…'코파'로 금리기준 바뀐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3.30 14:50
수정2026.03.30 15:32

[앵커] 

파생, 채권, 대출 등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지표금리라고 하죠. 



어떤 지표금리를 적용하는지에 따라 이자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중요한데요. 

금융위원회가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인 코파(KOFR)를 중심으로 지표금리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하면서 대출 금리가 더 싸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우선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 코파(KOFR)가 뭐고 왜 개편하는 건가요? 

[기자] 



코파는 국채와 통화안전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RP금리를 사용해 산출하는, 말 그대로 위험도가 낮은 지표금리입니다. 

실거래에 기반해 산출하기 때문에 담합 등 조작 가능성이 없고, 기준금리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게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거래 편의성 등 이유로 CD금리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는 호가 기반이라 전문가적 판단에 따라 정해지고, 기준금리와의 격차도 크다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어, 금융당국이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하는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 코파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나선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는 지표금리 중 하나였던 '리보(LIBOR)' 금리를 정하는 은행들이 금리를 조작한 게 적발돼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더 안정적인 금리를 기반으로 체계를 바꾸겠다는 건데, 이 코파 금리가 적용되면 대출이자가 저렴해질 수 있다는 게 맞는 말인가요? 

[기자] 

앞서 한국은행은 "은행 등 금융사가 대출상품의 지표금리로 코파를 사용하면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리의 절대 수준만 보면 코파가 CD금리보다 낮아 소비자의 대출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거라는 건데요. 

단 은행별로 고객의 신용도 등 차이에 따라 부과하는 '가산금리'의 차이가 없을 경우라는 단서가 붙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상품의 금리가 정해지기 때문에 무조건 이자 부담이 낮아진다고 확답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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