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김동춘, 주총 전 자사주 1억 직접 매입
[김동춘 LG화학 최고경영자(CEO·사장) (LG화학 제공=연합뉴스)]
LG화학 김동춘 최고경영자(CEO)가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과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하루 앞두고 약 1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직접 매입했습니다.
이는 취임 후 첫 지분 매입으로, 주가 부양 의지를 몸소 보여주며 주총 전 표심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CEO는 지난 25일 장내매수를 통해 LG화학 보통주 336주를 주당 29만6737원에 취득했습니다. 전체 매입금액은 약 9천970만 원입니다.
LG화학 측은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중장기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는 오는 31일 예정된 LG화학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나온 소식입니다. LG화학은 이번 정기 주총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팰리서캐피탈과의 정면 충돌을 앞둔 상태입니다.
LG화학 지분 0.67%를 보유한 팰리서 측은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70% 아래로 낮추고 약 10% 수준의 지분을 추가 매각 또는 유동화해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회사인 LG화학이 자회사 대비 낮은 평가를 받는 '모회사 디스카운트' 구조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와 함께 NAV(순자산가치) 할인율 분기 공시, 선임독립이사 제도 도입 등도 주총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팰리서 측 주주제안에 잇따라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ISS 측은 "LG화학의 총 주주수익률 부진은 구조적인 디스카운트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주주제안이 실제 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LG화학의 최대주주인 ㈜LG가 약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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