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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원에 김치찌개 사먹었다"…가성비 거지맵에 청년들 열광

SBS Biz 신현상
입력2026.03.30 14:06
수정2026.03.30 14:08


고물가 시대 속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식당'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욕쟁이 할머니'로 알려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는 계란말이를 2000원에 판매하는 '착한 가격' 덕분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자 청년들은 소비를 완전히 줄이기보다 저렴한 식당 정보를 공유하며 지출 부담을 낮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성비 식당을 안내하는 온라인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거지맵'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생활비 절약을 추구하는 청년들의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점심을 4000원에 해결했다”, “회사 앞 분식점에서 5000원에 식사를 마쳤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식당을 찾은 50대 직장인은 “외식 물가가 비싸 평소에는 도시락을 싸지만, 가끔 따뜻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저렴한 식당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개발한 30대 개발자는 생활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기 위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거지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비슷한 소비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쉽게 저렴한 식당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민 음식’으로 불리는 메뉴들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가 통계에 따르면 김치찌개 백반은 평균 8654원으로 10년 새 약 3000원 가까이 올랐으며, 비빔밥과 냉면 역시 각각 1만 원을 넘어서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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