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LPG선 2척 또 호르무즈 해협 통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30 13:48
수정2026.03.30 13:50
[최근 이란의 허락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인도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문드라항에 도착한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전쟁으로 인도가 '연료 대란' 우려에 휩싸인 가운데 인도 국적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불안 심리 진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 인도 석유천연가스부는 약 9만4천톤(t)의 LPG를 실은 운반선 'BW 티르'호와 'BW 엘름'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 인도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르호는 오는 31일 인도 서부 뭄바이항, 엘름호는 내달 1일 인도 서부 뉴망갈로르에 각각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인도 LPG 운반선 총 6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인도로 돌아왔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인도 정부에 따르면 인도 국적 선박 18척과 선원 485명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안쪽의 걸프 해역 서부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인도는 세계 제2의 LPG 수입국으로 이 중 약 90%를 중동에서 들여오다 이번 전쟁으로 연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다수 가정과 식당·호텔 등지에서 요리에 사용되는 LPG 유통이 차질을 빚자 많은 식당이 문을 닫고 장작으로 요리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주유소 등지에서 연료 사재기 현상이 기승을 부리자 최근 인도 당국은 60일 분량의 원유를 비축하고 LPG도 80만t가량 확보해 "앞으로 몇개월 동안은 안정적"이라면서 시장 안정 시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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