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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치킨집, 김밥집?…남는 게 없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3.30 11:25
수정2026.03.30 11:56

[앵커]

김밥부터 호텔뷔페까지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외식 한 번 하는 것도 참 부담스럽죠.



재룟값에 인건비 등 운영비가 올랐다지만 소비자로선 '그렇게 까지 음식값을 올려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진짜 남는 게 없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최나리 기자, 외식업계 매출 실태 조사 결과라고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업체 경영 현황을 봤더니 지난 2024년 기준 영업 이익률이 8.7%에 그쳤습니다 2년째 한 자릿수에 머물며 감소세입니다.



특히 식재료비의 비중이 36.3%에서 40.7%로 크게 늘었고 뿐만 아니라 인건비 등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평균 매출액은 2억 5526만 원으로 4년 사이 41% 늘었는데요 각종 물가 급등 여파로 남는 건 줄어드는 상황인 겁니다.

그나마 프랜차이즈 업체 연평균 매출은 약 3억 3천만 원으로 영세매장과는 1억 원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앵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은 줄어드는 전형적인 '불황형 성장'이네요?

[기자]

소비자들도 고물가에 외식도 가성비, 초저가를 선호하는 영향이 반영됐는데요 김밥이나 간이음식점 매출액이 1년 만에 7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불황 국면에서 외식업계는 비용 절감에 안간힘인데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무인주문기 도입률이 3년 사이 13%로 3배 늘었고요.

식재료 구매 형태 역시 바로 조리할 있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전처리 식재료의 구매 비중이 5%p 넘게 확대됐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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