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 통과' 사우디 원유 등 호르무즈 지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30 11:18
수정2026.03.30 11:19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하는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드문 통과"(rare transit)라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28일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간 선박은 이 유조선(P. Aliki)을 포함해 모두 7척이 포착됐습니다.
사우디 원유 약 65만배럴을 실은 이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우디는 대표적인 친미 아랍 국가로 꼽힙니다
이 유조선 외에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과 벌크선 4척도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갔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7척 모두 이란의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의 좁은 해역을 지나는 북쪽 항로를 따라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LPG 운반선 2척은 인도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정부가 파키스탄 국적 선박 2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추가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매일 2척이 해협을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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