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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본색 "베네수엘라처럼, 이란 석유 가져오고 싶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30 10:46
수정2026.03.30 11:59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를 확보하고 싶다면서 주요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란의 석유를 가져오는 것을 원한다"며 "미국 내 일부 멍청한 사람들은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런 구상을 베네수엘라 상황에 비유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의 철권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베네수엘라의 석유 이권을 챙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 수출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도 거론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며 "다만 그렇게 된다면 일정 기간 그곳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하르그섬 방어 능력과 관련해서는 "그들은 아무런 방어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매우 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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