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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천500억원 '하늘의 눈', 이란 미사일에 당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30 07:57
수정2026.03.30 09:42


미군의 3억 달러(4천500억 원)짜리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이란의 미사일에 파괴되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이번 피해는 전세계에서 운용 중인 E-3 기종이 전투에서 손실된 첫번째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미군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노출되면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사진들에는 이 제트기의 꼬리 부분이 완전히 절단돼 비행이 불가능한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미군은 이를 60여대 운용하고 있어 대체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번 손실에 따른 비용은 막대합니다. 

호주 공군 장교 출신이며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 방문연구원인 피터 레이턴은 이번 E-3 파괴가 상당히 큰 일이라며 이 기종의 크기가 커서 지상에 있는 상태에서 공격을 받기 쉬워 능동적 방어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그렇게 늘 하기는 어렵다. 가끔은 실패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도입된 E-3 센트리는 이번 전투손실 전까지 발생한 손실 사례 3대는 모두 사고손실이었습니다. 

이 기종은 1950년대에 나온 수송기 겸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래토탱커'와 마찬가지로 민간 제트여객기인 보잉 707과 똑같은 틀을 기반으로 해서 제작됐기 때문에 일반적 전투기보다는 크기가 훨씬 큽니다. 

이런 대형 군용기는 공중에서는 호위기의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지상에서는 기지 방공망의 보호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번 E-3 전투손실 소식은 공군 전문 매체 '에어 앤드 스페이스 매거진'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블룸버그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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