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오늘이 제일 싸다?…헬륨 發 칩플레이션 우려 [비즈 나우]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30 06:44
수정2026.03.30 08:13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중동 사태가 길어지면서 반도체 업계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조만간 생산을 멈춰 세워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는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반도체 업계가 비상이라고요?
[캐스터]
지금으로부터 두어 달, 대략 8주 뒤면 생산이 멈춰 설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길어지는 중동 사태로 핵심 공정에 쓰이는 헬륨 공급이 끊기면 섭니다.
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을 책임지던 카타르가 이란 공습으로 생산을 멈추면서 업계 비상이 걸렸는데, 피치 레이팅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거지인 한국이 헬륨 수입의 65%를 카타르에 의존해 온 만큼, 공급부족 사태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현물 가격은 100% 급등했을 만큼 부르는 게 값이 됐는데, 오늘 당장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설 복구에 길게는 5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는 추산까지 나오는 만큼, 상황이 쉽게 지나갈 것 같지 않습니다.
기존 비축 물량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헬륨은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컨테이너로 운송해야 하고, 저장 온도에도 민감해서 통상 한 달 반 정도 공급량만 비치할 수 있는데, 국내 전문가들도 현재 헬륨을 대신해 웨이퍼를 냉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식각 공정에 활용되는 브롬도 이스라엘로부터 들여오는데, 의존도가 90%를 넘길 만큼 절대적이어서,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상황이 아니고요.
국제유가가 널뛰는 와중에 바닥은 더 높아질 것이란 경고도 시름을 더 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 사태 이후 국내 증시 지형도도 크게 요동치는데,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고민이 많죠?
[캐스터]
최근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구글이 쏘아 올린 '터보퀀트' 악재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12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는데요.
이달 들어서만 15조 원어치 넘게 내다 팔았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인 전부 30조 원 정도를 순매도했으니까, 전체의 절반가량이 한 종목에 몰린 셈인데,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8.9%로 떨어지면서, 의결권 과반 선이 무너진 지 한 달도 안 돼 또 내려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전쟁은 시장의 속도를 늦췄지만 방향까지는 꺾지 못했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시장을 흔드는 사이에도, 증권가는 2분기 국내증시 기조를 우상향으로 보고 있는데, 이번에도 시선은 반도체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외 변수가 존재하지만 이익 방어력이 매우 높다는 평간데, 실제 주가 흐름도 이런 판단을 뒷받침합니다.
삼성전자는 연초 첫 거래일과 비교해서 대략 40% 정도 올랐고요.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40% 가까이 뛰었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 발발 직전과 비교하면 조정폭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업계는 이를 추세 훼손보다는 속도 조절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고요.
실제로 곧 발표될 1분기 잠정실적을 앞두고,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눈높이를 잇달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전망치는 30조 원대 초반이었는데, 최근 들어선 40조 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들도 나올 만큼 장밋빛 전망은 여전합니다.
메모리 시장을 꽉 잡고,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파운드리도 엔비디아의 수장인 젠슨 황과, AMD의 리사수가 서로 가져가겠다고 밀당을 할 정도로 비즈니스 로드맵은 탄탄한 상황인데, 발목을 붙드는 전쟁 기간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서, 업계 단기 충격으로 그칠지, 아니면 공급망 구조적 재편을 강제하는 전환점이 될지가 갈리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중동 사태가 길어지면서 반도체 업계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조만간 생산을 멈춰 세워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는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반도체 업계가 비상이라고요?
[캐스터]
지금으로부터 두어 달, 대략 8주 뒤면 생산이 멈춰 설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길어지는 중동 사태로 핵심 공정에 쓰이는 헬륨 공급이 끊기면 섭니다.
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을 책임지던 카타르가 이란 공습으로 생산을 멈추면서 업계 비상이 걸렸는데, 피치 레이팅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거지인 한국이 헬륨 수입의 65%를 카타르에 의존해 온 만큼, 공급부족 사태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현물 가격은 100% 급등했을 만큼 부르는 게 값이 됐는데, 오늘 당장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설 복구에 길게는 5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는 추산까지 나오는 만큼, 상황이 쉽게 지나갈 것 같지 않습니다.
기존 비축 물량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헬륨은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컨테이너로 운송해야 하고, 저장 온도에도 민감해서 통상 한 달 반 정도 공급량만 비치할 수 있는데, 국내 전문가들도 현재 헬륨을 대신해 웨이퍼를 냉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식각 공정에 활용되는 브롬도 이스라엘로부터 들여오는데, 의존도가 90%를 넘길 만큼 절대적이어서,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상황이 아니고요.
국제유가가 널뛰는 와중에 바닥은 더 높아질 것이란 경고도 시름을 더 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 사태 이후 국내 증시 지형도도 크게 요동치는데,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고민이 많죠?
[캐스터]
최근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구글이 쏘아 올린 '터보퀀트' 악재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12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는데요.
이달 들어서만 15조 원어치 넘게 내다 팔았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인 전부 30조 원 정도를 순매도했으니까, 전체의 절반가량이 한 종목에 몰린 셈인데,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8.9%로 떨어지면서, 의결권 과반 선이 무너진 지 한 달도 안 돼 또 내려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전쟁은 시장의 속도를 늦췄지만 방향까지는 꺾지 못했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시장을 흔드는 사이에도, 증권가는 2분기 국내증시 기조를 우상향으로 보고 있는데, 이번에도 시선은 반도체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외 변수가 존재하지만 이익 방어력이 매우 높다는 평간데, 실제 주가 흐름도 이런 판단을 뒷받침합니다.
삼성전자는 연초 첫 거래일과 비교해서 대략 40% 정도 올랐고요.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40% 가까이 뛰었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 발발 직전과 비교하면 조정폭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업계는 이를 추세 훼손보다는 속도 조절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고요.
실제로 곧 발표될 1분기 잠정실적을 앞두고,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눈높이를 잇달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전망치는 30조 원대 초반이었는데, 최근 들어선 40조 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들도 나올 만큼 장밋빛 전망은 여전합니다.
메모리 시장을 꽉 잡고,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파운드리도 엔비디아의 수장인 젠슨 황과, AMD의 리사수가 서로 가져가겠다고 밀당을 할 정도로 비즈니스 로드맵은 탄탄한 상황인데, 발목을 붙드는 전쟁 기간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서, 업계 단기 충격으로 그칠지, 아니면 공급망 구조적 재편을 강제하는 전환점이 될지가 갈리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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