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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산운용사 순익 67% 늘어 3조 돌파…ETF 열풍에 사상최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3.30 06:13
수정2026.03.30 06:14


지난해 국내 증시 호황으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급증하면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3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132억원으로 전년보다 66.5%(1조2천33억원)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조202억원으로 수수료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81.1% 증가했습니다. 영업비용도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9.1% 늘어난 4조2천38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수수료수익은 5조4천989억원으로 24.7%(1조898억원) 증가했습니다. 펀드 관련 수수료(4조5천262억원)와 일임·자문 수수료(9천727억원)도 각각 24.4%, 26.2% 늘었습니다.

운용사가 고유재산을 투자해 얻은 증권투자손익도 8천519억원으로 전년(2천595억원)의 3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507개사 중 343개사(67.7%)가 흑자를 기록했고, 164개사(32.3%)는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42.7%)보다 감소했습니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작년 말 기준 1천937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7.0%(280조9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펀드수탁고는 1천283조2천억원으로 23.1% 늘었고, 공모펀드수탁고는 559조4천억원으로 35.7% 증가했습니다. 사모펀드수탁고는 723조8천억원으로 14.9% 증가했습니다.

ETF 순자산가치(NAV)는 작년 말 297조1천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173조6천억원)보다 71.1%(123조5천억원) 증가했습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54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운용사가 국내 주가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ETF 중심으로 운용자산이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시장지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펀드시장의 성장도 ETF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대형 운용사 쏠림, 운용사 간 실적 격차 확대, 과당경쟁 등이 우려된다”며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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