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중동 사태로 헬륨 '비상'…반도체 생산 직격타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30 05:52
수정2026.03.30 06:23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중동 사태로 헬륨 '비상'…반도체 생산 직격타
지금으로부터 두어 달, 대략 8주 뒤면 반도체 생산이 멈춰 설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핵심 공정에 쓰이는 헬륨 공급이 끊기면서인데요.
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을 책임지던 카타르가 이란 공습으로 생산을 멈추면서 업계 비상이 걸렸습니다.
피치 레이팅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거지인 한국이 헬륨 수입의 65%를 카타르에 의존해 온 만큼, 공급부족 사태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꼽았는데요.
국내 전문가들도 현재 헬륨을 대신해 웨이퍼를 냉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터보퀀트' 쇼크로 美 반도체주 1천억 달러 증발
이런 와중에 최근 구글이 쏘아 올린 '터보퀀트'도 반도체 업계를 시끌시끌하게 하고 있죠.
인공지능 구동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주장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였는데, 뉴욕증시에선 지난 한 주 새 1천억 달러, 우리 돈 15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이 크게 빠졌고, 국내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았는데, 우려처럼 더 이상 웃돈 줘가며 메모리를 구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비용이 낮아지면, 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해석들도 많이 보입니다.
아울러 구글의 터보퀀트는 어디까지나 논문상의 이야기고,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건 연초 메모리 폭등 랠리 피로도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드론계 엔비디아' 스워머, 전쟁 덕에 주가 '쑥'
울상인 곳이 있으면, 또 반대로 웃는 곳도 있죠.
중동 사태로 시장이 출렁이는 상황에도, 호기롭게 상장해 잭팟을 터뜨린 AI 드론업체, 스워머의 상승세가 유독 두드러집니다.
데뷔 첫날부터 500% 넘게 급등해 오름세 이어가더니 한때 공모가 대비 1천% 급등할 만큼 뜨거웠는데요.
현재도 높은 수준의 주가 유지하면서 '드론계 엔비디아'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일종의 두뇌를 만드는 회사로, 이번 중동 사태가 소모전 양상으로 번지자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덕분에 최근 1년 새 뉴욕증시에 입문한 종목 중 가장 가파른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선 ‘실전 검증을 마친 기술’이라는 우호적 평가와, AI, 방위산업 열풍에 올라탄 일시적 유행이란 냉소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 xAI 공동창업자 3년 만에 전부 떠났다
머스크와 함께 xAI를 세운 공동창업자들이 전부 회사를 떠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핵심 측근인 로스 노딘마저 짐을 싸면서, 11명 모두가 자리에서 물러났는데요.
이 가운데 8명은 지난 1월 이후 연이어 회사를 떠나 그 배경에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때마다 맞는 인물이 따로 있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지만, 인재 유출은 성능 지표로 그대로 이어져, 현재 구글이나 오픈AI, 앤트로픽 등과 비교해 성능과 비용 효율성 모두 크게 뒤쳐지는 걸로 평가되고 있고요.
그리고 또 머스크는 최근엔 직접, "xAI는 처음부터 잘못 설계됐다. 현재 기초부터 재건 중이다" 언급하기도 하면서, "테슬라 주주들의 돈으로 기울어가는 회사를 살려냈다"라는 비판을 한층 더 키우기도 했습니다.
◇ 오픈AI, 챗GPT 광고 6주 만에 연 환산매출 1억 달러
그런가 하면 오픈AI는 최근 꺼내든 광고 카드로 재미를 톡톡이 보고 있습니다.
챗GPT로 이용자들의 마음은 잡았지만, 정작 돈이 되질 않자, 고심 끝에 광고를 붙이기로 하고 메타로부터 스폐셜리스트를 영입해오기까지 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지 6주 만에 연 환산 매출 1억 달러를 찍었는데요.
사측은 광고가 소비자 신뢰지표에 미치는 영향도 없었을뿐더러, 거부율도 낮았다며, 시험판 적용국가를 수주 내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이걸론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그간 문어발식으로 늘려온 사업들을 후순위로 미뤄두고, 기업용 인공지능 제품에도 손을 뻗는가 하면, 방대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에까지도 연신 러브콜을 보내며 수익화에 애쓰고 있는데요.
이 같은 흐름이 올해 계획 중인 IPO 잭팟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일라이릴리, 홍콩상장 AI 신약개발사와 맞손
이제 제약업계서도 인공지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앞다퉈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마운자로로 유명한 곳이죠, 일라이릴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신약 출시를 위해 홍콩에 상장된 인실리코와 우리 돈 4조 원에 이르는 계약을 맺으면서, 독점 라이선스를 따냈습니다.
릴리는 앞서 엔비디아와도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들여 AI 신약 개발 연구소를 세우겠다 발표하기도 했는데, 맞손을 잡은 인실리코는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벌써 최소 28개의 신약을 개발하고, 이 중 절반이 이미 임상단계에 진입했을 만큼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중동 사태로 헬륨 '비상'…반도체 생산 직격타
지금으로부터 두어 달, 대략 8주 뒤면 반도체 생산이 멈춰 설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핵심 공정에 쓰이는 헬륨 공급이 끊기면서인데요.
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을 책임지던 카타르가 이란 공습으로 생산을 멈추면서 업계 비상이 걸렸습니다.
피치 레이팅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거지인 한국이 헬륨 수입의 65%를 카타르에 의존해 온 만큼, 공급부족 사태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꼽았는데요.
국내 전문가들도 현재 헬륨을 대신해 웨이퍼를 냉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터보퀀트' 쇼크로 美 반도체주 1천억 달러 증발
이런 와중에 최근 구글이 쏘아 올린 '터보퀀트'도 반도체 업계를 시끌시끌하게 하고 있죠.
인공지능 구동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주장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출렁였는데, 뉴욕증시에선 지난 한 주 새 1천억 달러, 우리 돈 15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이 크게 빠졌고, 국내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았는데, 우려처럼 더 이상 웃돈 줘가며 메모리를 구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비용이 낮아지면, 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해석들도 많이 보입니다.
아울러 구글의 터보퀀트는 어디까지나 논문상의 이야기고,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건 연초 메모리 폭등 랠리 피로도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드론계 엔비디아' 스워머, 전쟁 덕에 주가 '쑥'
울상인 곳이 있으면, 또 반대로 웃는 곳도 있죠.
중동 사태로 시장이 출렁이는 상황에도, 호기롭게 상장해 잭팟을 터뜨린 AI 드론업체, 스워머의 상승세가 유독 두드러집니다.
데뷔 첫날부터 500% 넘게 급등해 오름세 이어가더니 한때 공모가 대비 1천% 급등할 만큼 뜨거웠는데요.
현재도 높은 수준의 주가 유지하면서 '드론계 엔비디아'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일종의 두뇌를 만드는 회사로, 이번 중동 사태가 소모전 양상으로 번지자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덕분에 최근 1년 새 뉴욕증시에 입문한 종목 중 가장 가파른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선 ‘실전 검증을 마친 기술’이라는 우호적 평가와, AI, 방위산업 열풍에 올라탄 일시적 유행이란 냉소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 xAI 공동창업자 3년 만에 전부 떠났다
머스크와 함께 xAI를 세운 공동창업자들이 전부 회사를 떠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핵심 측근인 로스 노딘마저 짐을 싸면서, 11명 모두가 자리에서 물러났는데요.
이 가운데 8명은 지난 1월 이후 연이어 회사를 떠나 그 배경에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때마다 맞는 인물이 따로 있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지만, 인재 유출은 성능 지표로 그대로 이어져, 현재 구글이나 오픈AI, 앤트로픽 등과 비교해 성능과 비용 효율성 모두 크게 뒤쳐지는 걸로 평가되고 있고요.
그리고 또 머스크는 최근엔 직접, "xAI는 처음부터 잘못 설계됐다. 현재 기초부터 재건 중이다" 언급하기도 하면서, "테슬라 주주들의 돈으로 기울어가는 회사를 살려냈다"라는 비판을 한층 더 키우기도 했습니다.
◇ 오픈AI, 챗GPT 광고 6주 만에 연 환산매출 1억 달러
그런가 하면 오픈AI는 최근 꺼내든 광고 카드로 재미를 톡톡이 보고 있습니다.
챗GPT로 이용자들의 마음은 잡았지만, 정작 돈이 되질 않자, 고심 끝에 광고를 붙이기로 하고 메타로부터 스폐셜리스트를 영입해오기까지 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지 6주 만에 연 환산 매출 1억 달러를 찍었는데요.
사측은 광고가 소비자 신뢰지표에 미치는 영향도 없었을뿐더러, 거부율도 낮았다며, 시험판 적용국가를 수주 내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이걸론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그간 문어발식으로 늘려온 사업들을 후순위로 미뤄두고, 기업용 인공지능 제품에도 손을 뻗는가 하면, 방대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에까지도 연신 러브콜을 보내며 수익화에 애쓰고 있는데요.
이 같은 흐름이 올해 계획 중인 IPO 잭팟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일라이릴리, 홍콩상장 AI 신약개발사와 맞손
이제 제약업계서도 인공지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앞다퉈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마운자로로 유명한 곳이죠, 일라이릴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신약 출시를 위해 홍콩에 상장된 인실리코와 우리 돈 4조 원에 이르는 계약을 맺으면서, 독점 라이선스를 따냈습니다.
릴리는 앞서 엔비디아와도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들여 AI 신약 개발 연구소를 세우겠다 발표하기도 했는데, 맞손을 잡은 인실리코는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벌써 최소 28개의 신약을 개발하고, 이 중 절반이 이미 임상단계에 진입했을 만큼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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