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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맹' 후티도 참전…불붙은 중동 위기에 기름 붓나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3.30 05:52
수정2026.03.30 07:17

[앵커]

먼저, 중동 전황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후티가 공격에 나섰어요?

[기자]

현지시간 28일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야흐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주요 군사 목표물을 겨냥해 미사일 등 첫 번째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며 "작전은 이란군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조율 속에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예멘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을 확인해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는데요.

예멘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군사행동이 이뤄진 것은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해협까지 봉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데요.

후티 반군은 앞서 2023년 가자 전쟁 때에도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을 수십 차례에 걸쳐 공격한 바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홍해 입구를 틀어막고 선박들을 위협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 우회채널로 여겨진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 등을 통한 원유 유통이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이 한층 악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가 홍해를 봉쇄하고 사우디 국경 인근을 위협하자 결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는 그동안 이란과의 관계 복원을 통해 확전을 피해 왔는데요.

자국 내륙을 관통해 홍해로 향하는 원유 파이프라인을 생명선으로 여기는 만큼 홍해 봉쇄 위협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겁니다.

만약 후티가 이 시설을 타격하거나 홍해 출구를 완벽히 차단한다면, 사우디는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미국 주도의 연합군에 합류하거나 독자적인 보복 공습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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