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마스크·요소수 대란 생생"…생필품 선제대응 사수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29 15:33
수정2026.03.29 15:44
[김민석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민석 국무총리는 29일 중동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과 관련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국민 생활필수품 수급 차질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물품 수급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 불안·불편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당시 마스크 품귀 현상과 '요소수 사태'로 물류가 마비되고 경유 차가 멈춰 섰던 사회적 고통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중동발 물품 수급 차질의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되, 빠지고 놓치는 일 없이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해선 "엄중한 경제적 기로"라며 "중동 전쟁 여파가 에너지 수급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란 거대한 파고가 돼 우리 경제의 복합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며 "19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충격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민생 안정을 위한 '전쟁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국회와의 협력 및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한 대책도 면밀하게 수립하고 적기에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는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모으고 어려움을 분담하는 상생과 연대가 절실하다.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사재기 자제 등에 대한 범국민 동참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 협조 및 정부·기업의 솔선수범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김 총리는 비상경제본부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지원반을 추가 설치해 각 부처 간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청와대 상황실과의 상시 소통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중심의 '비상경제상황실'과 김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중동발 공급망 불안 등의 경제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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