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 1억 되겠네"...넘사벽 서울 분양가에 서민들 허탈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28 17:21
수정2026.03.29 05:07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요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과 신축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분양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선호 입지 내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반면, 신규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 조합과 건설사 모두 분양가를 낮출 유인이 크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현재로서는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6구역 재개발 사업도 고분양가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구역은 노후 건축물을 정비해 최고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6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약 21억 원, 최고 22억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8400만 원에 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전용 84㎡는 약 25억 원 안팎으로, 평당 약 7700만 원 수준이 거론됩니다.
노량진6구역은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약 20여 년 만에 첫 분양이 이뤄지는 사업지로, 향후 인근 2·3·8구역 등 후속 분양 단지의 가격 기준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청약 시장의 열기는 여전합니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된 주요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영등포구 문래동 ‘더샵 프리엘라’는 평균 89대 1,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는 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중심의 청약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분양가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과 과천 등에서는 평당 7000만 원을 넘는 신규 분양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 억제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과도한 규제가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확대와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논의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당분간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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