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요금 인상·가격 할증제 도입…유가 상승 여파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28 10:42
수정2026.03.28 10:47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이 일본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일본 주요 전력회사들이 내달 일제히 전기요금을 올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대형 전력회사 10곳이 전날 발표한 4월 일반 가정 전기요금을 보면 모두 전달 대비 400엔(약 3천760원) 정도 올랐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겨울철 난방 수요에 대응해 올해 1∼3월 지급했던 보조금이 사라진 데 따른 결과라고 닛케이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신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연료 가격이 급등해 6월께 전기요금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전력회사들은 화력발전 연료비에 변화가 있으면 이를 몇 달 뒤 전기요금에 반영합니다.
닛케이는 "현재 연료 시장 가격은 2월 말과 비교해 원유가 약 2배, 액화천연가스(LNG)가 약 1.8배, 석탄이 약 1.2배"라며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에 냉방 수요가 늘어 가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화학기업 도레이는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자 국내외에서 판매하는 탄소섬유 등 일부 제품에 할증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원료 가격이 오르면 이를 신속히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닛케이가 전했습니다. 다만 도레이는 원료 가격이 올랐을 때뿐만 아니라 하락했을 때도 이에 맞춰 할증료를 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전날 공개한 자료에서 각종 자원 가격 상승이 자국 경제에 9조∼15조엔(약 85조∼141조원)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내각부는 국제 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최고 0.3%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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