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미·이스라엘의 동맹국 입출항 선박은 호르무즈 불허"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28 06:30
수정2026.03.28 09:05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27일(현지시간) '적'(미국·이스라엘)의 동맹국 항구를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오늘 아침 부패한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열렸다'고 거짓말했다"며 "그 이후 각각 다른 선적의 컨테이너선 3척이 (이란의) 허가를 받고 지정된 해로를 향해 운항했으나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에 회항했다"고 말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동쪽으로 접근하다가 돌아가는 배 3척의 항로를 표시한 이미지를 함께 올렸습니다.
이들 3척 중 아크틱오션호와 인디언오션호는 홍콩 선적으로 중국 코스코가 용선하는 컨테이너선이며,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항구에서 기항했고, 나머지 1척은 마셜제도 선적의 벌크선 로터스라이징호로, 중국 자본 회사가 용선사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3척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중국 선주와 선원'이라는 신호를 띄웠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거부됐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은 닫혀있고 이를 지나려고 하면 가혹한 대응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위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신의의 표시로 유조선 10척을 통과시켰다며 "합의가 성사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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