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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소비 규모 5천조원 웃돌아…의료·관광까지 확산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27 17:49
수정2026.03.27 17:55


중국의 '디지털소비'시장 규모가 25조위안(약 5천447조원)을 넘어서며 의료·관광·오프라인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소비 형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27일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디지털 소비 규모는 25조3천억(약 5천512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8.7% 증가했는데, 특히 서비스 분야 소비가 12.5% 늘며 전체 디지털 소비 증가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상무부는 인터넷과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 활동 전반을 디지털 소비로 정의하는데, 구체적으로 보면 온라인 쇼핑(전자상거래), 배달·모빌리티 등 플랫폼 서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소비, 원격의료·스마트 진료, 온라인 여행 예약 및 가상현실(VR) 관광, 드론 배송과 같은 신유통 서비스 등이 포함됩니다.

단순히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는 것을 넘어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모든 소비 행위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최근 전자상거래가 오프라인 소비까지 견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할인·예약 서비스 등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늘려 관련 소비가 13.8%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현장에서 QR코드 결제, 무인매장, 스마트 주문 시스템 등이 확산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소비도 디지털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소비 확대를 정책 과제로 삼는데, 상무부 등 8개 부처는 지난해 8월 '디지털 소비 발전 지도 의견'을 발표하고 관련 제도와 표준 40여 건을 마련했고, 이에 디지털 기술은 문화·관광·의료· 도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습니다.

관광지에서 AR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도입되고, 병원에서 AI 기반 진료와 예약 시스템이 확산하며, 일부 지역에서 드론을 통한 물류 배송도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급 확대와 소비 환경 개선을 통해 디지털 소비의 질적 성장과 규모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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