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기업 줄줄이 外자본에 …상속세 수난시대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3.27 17:42
수정2026.03.27 18:23
[앵커]
토종 중소·중견기업들이 상속세 부담에 회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수기로 잘 알려진 생활가전기업 청호나이스가 막대한 상속세를 이기지 못하고 팔리게 됐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호나이스는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과 단독 인수 협상 양해각서를 맺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매각가는 8천억 원 수준으로 청호나이스 오너 가족회사이자 핵심 필터 기술을 보유한 제조계열사까지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업 상속을 포기한 배경으론 지난해 창업주인 정휘동 회장의 급작스러운 별세로 인한 3천억 원대 상속세 부담이 꼽힙니다.
앞서 국내 1위 밀폐용기 업체 락앤락도 4천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 때문에 홍콩계 사모펀드에 회사를 팔아야 했습니다.
[김희중 /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 중소기업인들의 30% 이상이 60세를 지나고 있어서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들이고 기업 승계에 대한 가장 큰 부담으로는 세금적인 부분들이…]
상속세 최고 실효세율은 60%에 달해 일본 55%, 영국과 미국 40%보다 높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정부는 지난 2021년 이후 연부연납 기간과 가업상속공제 한도 기준 등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속에 대한 부담이 막대하다는 지적입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기업들 입장에서는 부족하다 느낄 수가 있거든요.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지역 경제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추가적인 어떤 혜택 인센티브 이런 것들을 고려할 필요가… 또 전용 펀드 같은 것들 좀 조성을 해서 승계 후 성장 지원하는 이런 거를 좀 더 강화…]
중소벤처기업부는 승계 부담의 대안으로 M&A 지원책을 내놨지만 근본적으로 가업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토종 중소·중견기업들이 상속세 부담에 회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수기로 잘 알려진 생활가전기업 청호나이스가 막대한 상속세를 이기지 못하고 팔리게 됐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호나이스는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과 단독 인수 협상 양해각서를 맺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매각가는 8천억 원 수준으로 청호나이스 오너 가족회사이자 핵심 필터 기술을 보유한 제조계열사까지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업 상속을 포기한 배경으론 지난해 창업주인 정휘동 회장의 급작스러운 별세로 인한 3천억 원대 상속세 부담이 꼽힙니다.
앞서 국내 1위 밀폐용기 업체 락앤락도 4천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 때문에 홍콩계 사모펀드에 회사를 팔아야 했습니다.
[김희중 /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 중소기업인들의 30% 이상이 60세를 지나고 있어서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들이고 기업 승계에 대한 가장 큰 부담으로는 세금적인 부분들이…]
상속세 최고 실효세율은 60%에 달해 일본 55%, 영국과 미국 40%보다 높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정부는 지난 2021년 이후 연부연납 기간과 가업상속공제 한도 기준 등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속에 대한 부담이 막대하다는 지적입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기업들 입장에서는 부족하다 느낄 수가 있거든요.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지역 경제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추가적인 어떤 혜택 인센티브 이런 것들을 고려할 필요가… 또 전용 펀드 같은 것들 좀 조성을 해서 승계 후 성장 지원하는 이런 거를 좀 더 강화…]
중소벤처기업부는 승계 부담의 대안으로 M&A 지원책을 내놨지만 근본적으로 가업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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