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잠자는 400조, 기금화로 새 판 짠다…어떻게 바뀌나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3.27 17:42
수정2026.03.27 18:16
[앵커]
400조 원이나 되지만 '잠자는 돈'이라 불리는 퇴직연금의 운용 방식이 전면 개편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국회에서 수탁 방식을 놓고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존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가입자 입장에선 뭐가 달라지는지 윤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2024년 사상 처음 4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수익률은 2.86%. 같은 기간 국민연금 수익률 8.13%에 한참 못 미칩니다.
그간 퇴직연금은 '계약형'이 주를 이뤘는데, 사실상 선택지 없이 원금보전 목적의 예금 등 상품에만 묶여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제3의 전문기관이 퇴직금을 하나로 모아 운용하고, 수익을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기금형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수탁법인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입니다.
공공기관이 주체가 되는 공공기관형, 금융기관이 운용하는 개방형, 여러 사업장이 공동 참여하는 연합형 기금 등 세 가지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남재우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집합된 자금을) 몽땅 합해서 그냥 운용할 것인지 어느 정도는 선택 가능하게 운용할 것인지 디폴트옵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냐 등 논의가 필요합니다.]
노동계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동자가 참여하는 연합형 기금 설계를 주장했습니다.
[홍석환 / 전국민주노동조합 총 연맹 정책국장 : 민주노총은 연합형 기금을 통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사업자가 어떤 사업장에서 일을 하더라도 어떤 플랫폼에서 일을 하더라도 귀속될 수 있도록 제도 설계가 필요하고…]
정부와 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민간위원이 참여한 회의를 통해 오는 7월까지 퇴직연금 기금화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400조 원이나 되지만 '잠자는 돈'이라 불리는 퇴직연금의 운용 방식이 전면 개편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국회에서 수탁 방식을 놓고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존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가입자 입장에선 뭐가 달라지는지 윤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2024년 사상 처음 4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수익률은 2.86%. 같은 기간 국민연금 수익률 8.13%에 한참 못 미칩니다.
그간 퇴직연금은 '계약형'이 주를 이뤘는데, 사실상 선택지 없이 원금보전 목적의 예금 등 상품에만 묶여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제3의 전문기관이 퇴직금을 하나로 모아 운용하고, 수익을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기금형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수탁법인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입니다.
공공기관이 주체가 되는 공공기관형, 금융기관이 운용하는 개방형, 여러 사업장이 공동 참여하는 연합형 기금 등 세 가지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남재우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집합된 자금을) 몽땅 합해서 그냥 운용할 것인지 어느 정도는 선택 가능하게 운용할 것인지 디폴트옵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냐 등 논의가 필요합니다.]
노동계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동자가 참여하는 연합형 기금 설계를 주장했습니다.
[홍석환 / 전국민주노동조합 총 연맹 정책국장 : 민주노총은 연합형 기금을 통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사업자가 어떤 사업장에서 일을 하더라도 어떤 플랫폼에서 일을 하더라도 귀속될 수 있도록 제도 설계가 필요하고…]
정부와 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민간위원이 참여한 회의를 통해 오는 7월까지 퇴직연금 기금화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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