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투자 해볼까…'비과세' 변액보험 주의점은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27 16:48
수정2026.03.28 08:00
지난해 가파른 증시 상승세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변액보험은 투자 성과에 따라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달라지는 구조인 만큼, 가입 전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오늘(28일) 업계에 따르면 변액보험으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조8천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2% 증가했습니다.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 체결 이후 최초로 납입하는 보험료를 의미하는데, 이는 변액보험 신규 가입이 크게 늘었음을 의미합니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투자가 결합된 상품입니다. 납입한 보험료는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투자재원으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투자재원이 펀드 형태로 운용되는 구조입니다. 주식형·채권형·혼합형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되며, 계약자가 선택한 펀드의 운용 성과에 따라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구조입니다.
변액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제 혜택입니다. 10년 이상 유지하고 일정 요건(월 납입 150만 원 이하 또는 일시납 1억 원 이하)을 충족할 경우, 투자로 발생한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과세’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구조적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선 변액보험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펀드 투자 성과가 부진할 경우 납입 원금보다 적은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변액보험의 사업비도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변액보험의 사업비는 보험상품 가운데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통상 10~15% 사이입니다. 이 사업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충하기 위해 펀드 수익률은 이보다 높아야 합니다.
초기 사업비 부담도 있습니다. 가입 초기에 사업비가 크게 차감되는 구조여서, 초기 몇 년간은 환급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도 해지 시 손실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 유지가 사실상 필수라는 점도 특징입니다. 비과세 요건인 10년 유지 조건과 사업비 구조를 감안하면, 단기 자금 운용이나 유동성 확보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변액보험은 가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증시가 상승 국면일 때는 주식형 비중을 확대하고, 하락 국면에서는 채권형 비중을 늘리는 식입니다.
변액보험 소비자가 펀드 변경 기능을 활용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펀드 관리는 계약자의 판단하에 이루어지고, 투자 결과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되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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