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한달 앞, 美 "中 SMIC, 이란에 칩 제조기술 공급"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7 15:18
수정2026.03.27 15:26
중국의 파운드리기업 SMIC가 이란 군부에 칩 제조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인사 2명이 현지시간 26일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기사에 인용된 이들 취재원 중 한 명은 SMIC가 이란에 약 1년 전부터 칩 제조 장비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이런 지원이 중단됐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협력에 "SMIC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기술 교육이 포함되었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에 응한 미국 당국자 중 한 명은 해당 장비가 이란의 군산복합체에 제공됐으며 칩이 필요한 모든 전자 장치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조건으로 취재에 응한 이들 당국자는 해당 장비들이 미국산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만약 미국산 장비라면 이를 이란으로 보낸 것은 미국 정부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SMIC, 주미 중국 대사관, 주유엔 이란 대표부 대변인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란과 정상적인 상거래를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2020년 수출규제 목록에 올린 SMIC는 중국 인민해방군 등 중국 군산복합체와 유대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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