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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페이스X IPO 주식 30% 개인 투자자에 배정"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27 15:15
수정2026.03.27 15:17

[스페이스X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사상 최대로 예상되는 올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서 기존 월가 관행에서 벗어난 방식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주식 배분 비중을 최대 3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는데, 대개 개인투자자 배정 비율은 5~10%를 넘지 않는 만큼 매우 이례적입니다.

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개인투자자들의 '충성도'를 활용해 상장 이후 주가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는데, 머스크의 계획은 스페이스X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을 통해 월가에 전달됐으며, 미국 내 개인투자자 배분을 맡을 곳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직접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충성도' 원칙이 이번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머스크의 다른 기업에 투자한 이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여기에 테슬라 주주들과 2022년 트위터 인수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포함됩니다.

머스크는 2024년 11월 테슬라 주총에서 테슬라 주주들이 스페이스X에 투자할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고, 테슬라의 머스크에 대한 보상 패키지 투표에서 기관투자자들은 반대가 많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했습니다.



아울러 머스크는 스페이스X 일부 초기 투자자들에게 기존 6개월보다 긴 락업(보호예수)을 요구하고, 반대로 일부 기존 투자자에게는 상장 후 곧바로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전통적인 IPO에서 벗어난 방식입니다.

6월로 예상되는 이번 IPO에서 조달할 자금 규모와 기업 가치는 확정되지 않았는데, 일부에서 예상하는 400억~800억달러 규모일 경우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약 300억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대 기록이 됩니다.

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와 대형 우주선 스타십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머스크가 이끌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까지 인수해 몸집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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