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 373% 폭등 미쳤다”…코스닥 휩쓴 바이오株
중동 전쟁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도주였던 2차전지와 반도체 업종이 주춤한 사이, 제약·바이오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들어 코스닥지수가 5% 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천당제약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삼천당제약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전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373.62%에 달하며, 24만 원대였던 주가는 단기간에 110만 원대를 돌파해 ‘황제주’ 반열에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종가 기준 황제주가 등장한 것은 2023년 9월 에코프로 이후 약 2년 7개월 만입니다.
이 같은 급등 배경에는 ‘먹는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와 먹는 인슐린 임상 추진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내용을 예고한 주주서한이 공개되면서 오히려 상승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삼천당제약을 중심으로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등 주요 바이오 기업들도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일부 기업의 임상 진전과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지난 17일 상장한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 역시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TF 편입 비중에 따라 종목별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렸으며, 높은 비중으로 포함된 일부 종목은 20%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상승세 이면에 대한 경계론도 제기됩니다. 제약·바이오 업종 특성상 임상 결과나 연구개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중동 사태가 바이오 기업의 핵심 이벤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상황이 진정될 경우 주가 반등 속도도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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