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산업안정기금, 아시아나·제주항공 등 8052억 지원 뒤 청산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27 13:22
수정2026.03.27 14:15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설치·운용돼온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청산이 이번 달내 마무리된다고 금융위원회와 한국산업은행이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 기금은 코로나 당시 기간산업 기업의 자금 애로를 완화하고 산업 생태계와 고용 안정을 뒷받침하며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운용 기간 중 총 8052억원을 지원 완료했습니다.
기금은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기간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을 하면서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 중 직접지원은 대출 및 영구전환사채 방식으로 4,821억 원, 협력업체 지원은 121개사에 대한 운영자금 대출 3,231억 원 규모로 집행됐습니다.
직접지원은 전액 회수되었고 협력업체 지원도 99.3%의 높은 회수율을 기록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은 총 13차례에 걸쳐 1조 2,300억 원이 발행되었으며 관련 채무는 상환 완료됐습니다.
기금 청산과 관련해, 2025년 1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및 2025년 6월 같은 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이어 제106차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청산계획서를 의결한 후 2026년 3월 10일 잔여재산 총 725억 원의 국고 귀속이 완료되었으며, 제107차 심의회에서는 결산서가 보고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산업은행은 오늘 본점에서 기금 청산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전요섭 금융정책국장은 오늘 행사에 참석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와 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전 국장은 “최근 중동 정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그간의 기금 운용 과정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위기대응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산업과 금융시장의 안정에 더욱 충실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산업은행 박상진 회장도 오늘 기념식에서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으로 경제위기 극복의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고, 동 기금의 운용 경험은 국민성장펀드 설립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여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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