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프타 이어 석유화학 제품 수출 금지도 깊이 고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27 12:28
수정2026.03.27 13:30
[발언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고려, 나프타에 이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경기 광주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연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차원에서 나프타는 수출이 금지됐는데, 석화 제품도 굉장히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는 과정이다. (플라스틱) 포장지나 용기가 전달 경로가 굉장히 복잡하게 돼 있고 제품 구조와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서 면밀히 보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 '나프타로 에틸렌, 합성수지 등을 만드는데 그것들은 수출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 국내로 돌려야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더 수렴해야 한다'는 요구가 현장에서 나오자 박 실장은 "빠르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산업부는 석화기업에 대한 저리 융자 및 신용장(LC) 한도 확대와 '중동전쟁 공급망 지원센터'를 통한 수급 차질 현황 모니터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은 간담회에서 식료품·생활용품 대기업과 중소 플라스틱 제조 업체 간 수의탁 거래 현황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권 차관은 "오른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주지 않거나 기타 불공정 행위가 있을 수 있다"며 "다음 주 정도부터 수의탁 거래를 주로 하는 식료품·생활용품·음료업계 상위 5개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서류조사에 착수하고 법상 절차에 따라서 현장 조사,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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