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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쇼크에 4월 기업경기 잿빛 전망…OECD 성장률 전망도 '뚝'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3.27 11:26
수정2026.03.27 11:42

[앵커] 

중동 사태 여파로 민간에서 집계한 상위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나빠졌다는 소식 어제(26일) 전해드렸죠. 

한국은행이 훨씬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역시나 기업 경기 전망이 크게 꺾였습니다. 

여기에 OECD도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정보윤 기자, 우선 기업들 경기 전망 수치가 어땠습니까? 

[기자] 

4월 기업심리지수 전산업 전망치는 전월보다 4.5포인트 하락한 93.1로 집계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이 3포인트 하락한 95.9, 비제조업이 5.6포인트 하락한 91.2이었습니다. 

모든 산업 전망치뿐만 아니라 업종별 수치 역시 비상계엄 직후였던 지난해 1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나빠진 건데요. 

한편, 이번 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비제조업 중심으로 체감 경기가 악화하면서 94.1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런 악재를 반영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은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정부와 국책연구기관, IMF 등 국제금융기구는 중동전쟁이 발생하기 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2%로 제시했는데요. 

전쟁 이후 주요 국제기구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유지했지만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크게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본 건데요.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8%에서 2.7%로 크게 올려 잡았습니다. 

OECD는 "한국 등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일부 아시아 국가는 전쟁 장기화 시 에너지 부족으로 생산 활동에 부담이 갈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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